지난 밤에 두 경기가 끝이 나면서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할 4팀이 최종 결정 되었습니다.
한국과 카타르, 호주와 아랍에밀레이트의 경기였는데요
정말 아쉬운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4강에 진출한 팀들을 보면
베트남을 1대0으로 꺾은 일본
중국을 3대0으로 꺾은 이란
한국을 1대0으로 꺾은 카타르
호주를 1대0으로 꺾은 아랍에밀레이트인데요
한국은 안타깝게도 카타르에게 1 대 0으로 패하면서 탈락 해버렸습니다. 카타르 선수의 기습적인 슈팅 한방에..
경기를 보는 내내 너무 답답했습니다. 패스도 슛도 크로스도 뭔가 제대로 된 게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도 체력적인 탓인지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네요.
그리고 지난 아시안컵 우승팀 호주마저 수비수의 실책 한 번으로 인해 실점을 하게 되면서 탈락해버렸습니다.
전반적인 경기 양상은 호주가 밀어부치는 느낌이었지만 역시 결과는 끝날 때까지는 아무도 모르는군요.
공은 둥글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로써 지난 아시안컵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모두 탈락해버리니.. 이제 남은 팀은 일본 그외에는 3팀 모두 중동팀..
또한 스코어들을 보면 이란경기 이외에는 모두 1점차 승리입니다. 그만큼 박빙의 승부였다는 말이죠.
항상 우리나라나 일본 호주같은 팀들은 아시아에서는 강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아시안컵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약체로 취급되던 아시아팀들의 축구 실력이 많이 상승하면서 어느 정도 상향평준화가 되버린 것 같습니다. 이제는 어떤 팀도 만만하게 보다가는 질 수도 있겠다는 느낌입니다.
지금까지 지켜봤던 경기들로 다음 경기들을 예상해 본다면 일본보다는 이란이 공격과 수비 모든면에서 많이 우세한 것 같고 아랍보다는 카타르를 비슷한 것 같지만 공격면에서 카타르가 더 우세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현재까지 아시안컵 득점 1위가 카타르의 알모에즈 알리선수로 7골이거든요.
준결승전 경기는 1월 28일 월요일 저녁 11시 이란과 일본의 경기가 진행되며 그 다음날인 1월 29일 화요일 저녁 11시에는 카타르와 아랍에밀레이트의 경기가 진행됩니다.
각 경기의 승자들은 2월 1일 금요일 결승전에서 만나게 되겠습니다/
실력도 뛰어나고 거기에다 군면제까지 걸려있어서 더욱 무서운 이란이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우승을 할 수 있을지 계속 지켜봐야겠네요.